트란실바니아

트란실바니아
Transylvania

 

France
2006
103min
Digi-Beta ㅣ Color
Feature
씨네 심포니
토니 갓리프 Tony Gatlif
 

 

'징가리나'는 친구 마리와 함께 남자친구이자 뱃속 아기의 아버지를 찾아 트란실바니아에 도착한다. 그 곳 민속축제에서 술과 노래, 춤에 휩쓸려 다니던 그녀는 결국 연인을 만나지만 거부당한다. 마리를 따돌린 징가리나는 우연히 만난 집시 아이와 함께 배회하다가 새로 알게 된 '창갈로'와 함께 트란실바니아 여행을 시작한다. 집시들의 삶에 대한 토니 갓리프의 애착과 인생에 대한 통찰이 유랑하는 커플을 통해 표현된다. 개성파 배우 아시아 아르젠토와 <에너미 앳 더 게이트>, <미치고 싶을 때>로 국내에 알려진 비롤 위넬 주연으로 2006년 칸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었던 작품이다.
 
 
감독: 토니 갓리프  Tony Gatlif

1948년 알제리 출생. 60년대 알제리를 떠나 프랑스로 와서 거리의 청소년 시절을 보냈다. 갓리프 자신의 이야기인 조국 알제리의 아픔과 집시의 삶이 그의 작품에 꾸준한 주제로 등장. 파리 교외에 정착하기로 결심한 집시들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인 (1983), 집시음악에 대한 그의 애정을 보여주는 <안전한 여행 Larcho Drom>(1992), 루마니아의 집시 마을에 도착하여 잃어버린 가수를 찾아 헤매는 '가쵸'의 이야기를 다룬 <가쵸 딜로 Gadjo Dilo>(1997)등이 대표적이다. 플라멩고 가수를 다룬 <벵고 Vengo>(2000), 기타리스트가 되고자 하는 소년 맥스와 집시 소년이 주인공인 <스윙 Swing>(2002) 등 음악적 관심 또한 작품들에 일관적으로 잘 반영되어 있다. <추방된 사람들>로 2004년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작년 부산에서 놓치는 바람에 한동안 몸살을 유발시켰던 토니 갓 리프의 신작.
센스있는 제천에서 상영해주는 구나. 트란실바니아 때문이라도 제천은 필수 방문.

by 솔롱고스 | 2007/07/10 19:28 | 특별한 영화 | 트랙백 | 덧글(1)

6월에 본.


은근히 열심히 볼 노력은 했으나
은근히 보고 나서 기록할 노력이 미약하였다
무기력의 시발점, 6월


황진이
검은집
두번째 사랑
전설의 고향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상어
스틸라이프
황색눈물
숏버스


너의 의미
사랑은 뇌를 타고
알게 될 거야
아들의 것
승권아 뭐하니
쌍둥이들
close to you
능곡
나를 떠나지 말아요
퀴즈쇼
수다쟁이들
열정 가득한 이들
에펠탑과 멋진 그녀

by 솔롱고스 | 2007/07/01 21:00 | 그냥 영화 | 트랙백 | 덧글(0)

새삼스럽게 여름이다.


새삼스럽게 달콤한 고난을 가져다 줄 여름이 왔다
떠들썩 하게 선전포고를 해대던 장마는 잠시 아니 몇일 주춤 해있고
봄날 사무실에서 뒹굴거리며 얼마 안되는 미약한 돈줄로 먹고 살았던
나는 여름을 맞아 서울로 역휴가를 떠난다 볼게 뭐가 있으며
은행과 학교도서관을 제외하면 적도 못지 않게 쪄대는 곳이지만
시원한 사람들과 시원한 동교동이 있으니 그나마 희망차다

<끝까지, 모르는 척>은 상상마당에 이어 부산 HD 단편지원 에도
서류를 냈다. 아니 내고 왔다. 생각보다 만만하게 볼 것이 아니었다.
슬쩍 들여다 본 관계자의 서류에 적힌 심사위원들의 명단. 하루에
이십만원씩 받으시며 심사하시는 그 영광스런 얼굴들. 박광수 감독을
필두로 오승욱 감독 태풍태양 김병서 촬영감독 홍효숙 프로그래머
괜시리 좌절한 덕에 광안리 한철 바람은 제대로 맞고 왔다

올 여름에 어떤 곳에 어떤 방식으로 열정을 쏟아야 하는 것인가는
다음주 후반부 모든게 결정이 날 것이고 겸허한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 그 동안 광화문을 들쑤셔 가며 몽골여자 자야와
한국여자 은희의 이야기도 슬슬 써내려 가기 시작하고, 라쿠카라차 우리 라쿠카라차
도 조금씩 제 모습을 드러내야 할 것이다 쉬었다기 보다 숨었다고 하는게 말이 맞지만
여튼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가 내 모습을 드러내 드려야 하는 새삼스러운 여름이다

그래도 다행인건, 내 자신을 보여주기에 거리낌이 없다, 아직 어려서 그런가.

by 솔롱고스 | 2007/06/25 12:55 | 일기장 | 트랙백 | 덧글(0)

검은집.



윤소정의 <올가미>와 신은경의 <건축무한 육면각체의 비밀>이후로 오랫만에 느껴보는
저릿한 서스펜스 였다 역시 허구성 짙은 전설보단 현실에서 있을법한 무시무시한 가설이
오만 망상과 함께 공포로 인도한다 윤소정과 신은경의 대를 이어 유선의 몸과 혼을 불살랐던
연기는 관객에게 더욱 짙은 설득력을 안겨주며 소름에 떨게 했다 젊은 여배우로썬 정말
감당하기 힘든 역할이었는데 불구하고 정말 열심히 해냈던 그녀의 연기에 찬사를 보낸다

영화는, 스릴러물 답게 섬세한 묘사와 인물에 대한 극적인 클로즈업을 자주 사용하면서
궂이 보여주지 않아도 될만한 상황과 증거들은 관객에게 두번 세번의 생각할 기회를 주며
폭 넓게 묘사되며, 따뜻하고 온화한 느낌의 전주라는 도시가 가져다 주는 색다른 색채가 있어
신선했으며 영화가 품고 있는 어딘가 낯설어 보이는 건조한 중소도시의 느낌의 디자인이훌륭했다

그러나 하나 아쉬운 것은 "싸이코 패스"라는 소재에 대해 이해관계가 부족한 상태에서
안일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영화의 중심인 싸이코 패스는 단순한 흥미위주의 특징만
드러날 뿐 소재에 대해 더 다양한 취재와 표현이 부족했다 (이건 각색과정 에서의 미스다)
그런 나머지, 후반부가 선사하는 메시지와 관객과 함께 호흡할 부분에 와선 의아스러울 뿐이다

관객과 함께 곱게 호흡하고 공포가 선사하는 인간 본연의 외로움과 두려움에 대해 더 깊이있게
성찰할 만한 공포영화가 필요하다 브레인 웨이브 이후 깜짝 데뷔한 신태라 감독에게 있어 전작에서
보여준 열기나 뚝심 혹은 상황의 색다른 전환 등 각색의 맛이 전혀 눈에 띄지 않았기에 영화는
제일제당 산하에서 올 여름을 노린 한편의 상품이자 '올해의 공포물'에 그친것이 아쉽다

by 솔롱고스 | 2007/06/24 00:19 | 그냥 영화 | 트랙백 | 덧글(0)

naver forever.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와 함께 올해 놓칠 수 없는 명작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naver forever란 원제 못지 않게 한국 제목 '두번째 사랑'도 한국인의 정서에 맞물려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단순한 플롯을 바탕으로 감독이 아닌 여인의 시선으로 자유롭게
세심하게 섬세하게 침실을 들락날락 거리는 깊이있고 디테일한 영상이 좋았다
불안한 영상과 더불어 캐릭터 들의 때론 이기적이고 때론 쓸쓸한 손짓들이 큰 울림을 전한다

기회와 자신 사이의 자존심을 무너뜨려 가며 고민과 갈등을 이어가는 베리 파미가의 연기는
그 울림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준다 그리고 그녀가 표현하는 욕망을 갈구하고 결국 독립을
염원하는 여성의 그림자가 이 영화가 전해주는 가장 큰 미백이 아닌가 싶다
왕년 한국영화를 구가했던 이화시씨의 등장을 비롯해 단순 명백한 플롯에서 한국 고전 멜로의
여운 혹은 풍자가 깃든 묘사성이 엿보인다 특히 뉴욕에 대한 다양하고 풍부한 배경묘사는 실로 놀라웠다
부드러운 격정성을 선보인 거장 마이클 니먼의 음악은 두말 할 것 없고, 김진아라는 감독을 넘어
김진아라는 여자를 궁금케 하는 영화는 그녀의 세계를 명백하고 압축해서 보여준다

by 솔롱고스 | 2007/06/23 17:50 | 특별한 영화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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